본문 바로가기
영화 (MOVIE) REVIEW

영화 겟 아웃 (Get out) / 영화 겟 아웃 리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리를엘리펀트 2023. 1. 20.
반응형

영화 겟 아웃 (Get out) / 영화 겟 아웃 리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기본정보 [Information about the movie]

개봉일 : 2017.05.17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시간 44분

배급 : UNIVERSAL PICTURES

 

배우 [Cast]

  • 대니얼 컬루야 (Daniel Kaluuya) 크리스 역 
  • 앨리슨 윌리엄스 (Allison Williams) 로즈 역
  • 브래들리 윗포드 (Bradley Whitford) 로즈 아버지 역
  • 캐서린 키너 (Catherine Keener) 로즈 어머니 역
  • 케일럽 랜드리 존스 (Caleb Landry Jones) 로즈 동생 제레미 역
  • 마커스 헨더슨 (Marcus Henderson) 월터 역
  • 베티 가브리엘 (Betty Gabriel) 조지나 역
  • 릴 렐 하워리 (Lil Rel Howery) 로드 역

 

내용 [Storyline]

아직도 무수히 많은 인종차별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흑인남자 크리스와 백인여자 로즈 커플을 보면 그러한 걱정은 무색해진다. 크리스의 걱정과는 달리 로즈는 로즈의 부모님께 크리스를 소개시켜줄 생각에 설렌다. 로즈의 부모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짐을 싸며 걱정하는 크리스를 위로하기라도 하듯 로즈는 부모님이 오바마를 지지했었고 최고의 대통령이라 생각한다는 실 없는 위로를 해주며 걱정을 덜어주고 싶어한다. 외딴 시골에 있는 로즈 부모님집으로 가는 길 차안, 크리스는 걱정반 기대반이다. 도착하자마자 걱정과 달리 너무나 친절하게 반겨주는 로즈의 부모님들에 크리스는 안심이 되려던 찰나, 이들이 물어보지도 않은 흑인에 대한 본인들의 긍정적인 생각에 당황스럽기만한 크리스이다. 하지만 정작 정원사와 집안 메이드로 보이는 두 사람은 흑인인데, 두 사람의 친절과 다르게 무언가 모순이 느껴지는 이 집안. 최면술사인 로즈의 어머니가 한밤중에 담배를 피려던 크리스에게 최면술로 금연을 도와주는데, 이 날 이후로 더욱더 이상해보이는 집안에서 미스테리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데, 크리스에겐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리뷰 [Review] (스포주의)

영화에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깔려있는 흑인을 대하는 태도는 외국을 나갔을 때 아시안으로써 공감이 되면서 불편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크리스에게 "흑인은 정말 운동도 잘하고 뭐도 잘하고" 라며 정작 물어보지도 않은 "흑인을 지지하는 말들"을 해줌으로써 조금더 불편하게 만든다. 크리스 역시 대화의 메인주제가 다른게 아닌 본인의 인종이라는 점에서 불편한 표정을 계속 짓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마치 백인이 우리에게 다가와 "나 초밥 진짜 좋아하는데, 역시 아시아인들은 대단해" 식의 대화를 하는것과 같은데, 정말 대화주제를 바꾸고 싶을 것이다. 영화에서 계속 이러한 레파토리가 반복되는걸로 봐선, 요즘 시대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많은 노력끝에 인종차별이 많이 사라졌어도, 이러한 문화는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많은 영화나 코미디쇼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꼬집는데, 있으니 꼬집는거라 생각한다. 정작, 완전히 사라졌다면 이렇게 꼬집을 필요도 없을테니 말이다. 

반전의 반전은 없지만 꾀나 통쾌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다들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를 보면 드는 생각이 주인공의 탈출 혹은 제대로된 복수 일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영화들은 주인공을 그냥 빠저나가게 내버려두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덕분에 영화내내 더럽고 끈적거리며 영화의 끝에서 탈출혹은 해결을 하긴 하지만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조마조마한 탓에 보는이 마저 지쳐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영화는 끈적거림이 많이 없고 전개가 끈질기게 바뀌지 않아서 깔끔한 스릴러라고 말할 수 있다. 크리스가 탈출 할때 다치긴 하지만 막힘없이 쭉쭉 나가는 장면에서, 사실 내가 속으로 바라던대로 그대로 되서 허무하면서도 통쾌했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가 끈적함이라면 트렌드에 살짝 맞지 않는 영화일 수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가 갇혀있는 곳에서부터 집밖으로 나가기 까지 다 성공적으로 제거하고 탈출을 하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경찰차가 오는 장면에서 사실 살짝 소름돋았다. 이 영화에서 끊임없이 내포하고 있는 포인트가 인종차별이었는데, 경찰차의 라이트가 비춘 크리스의 모습은 사실상 피해자가 탈출하는 모습보다는 강도나 가해자가 로즈의 집안을 헤처놓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거기서 나의 예상은 "아.. 큰일났다. 경찰이 오해해서 크리스를 오히려 가해자로 오해 받는거 아니야?" 였다. 이렇게 순조롭게 탈출할 리가 없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 경찰차에서 내린건 크리스의 친구 로드였다. 그때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암걸리는 끈적거리는 영화랑은 다르다. 

로즈의 집안은 사실 흑인을 납치하여 인체 실험의 일부로 쓰는 의사 혹은 연구원 집안이였다. 흑인을 납치하는 이유는 유전자가 우월해서였는데, 영화의 가장 첫 부분에서, 크리스와 로즈가 등장하기도 전에, 한 흑인 남성이 길을 걷다가 납치되는 장면이 있는데, 아마 로즈 동생 제레미인 것으로 추측된다. 흑인이 납치되서 머리가 갈라지고 이식을 당하면 몸이 다시 깨어나지만 정신은 이식한 백인의 정신으로 깬다. 감독의 상상으로 만들어진건지 실제로 있는 사건에 모티브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끔찍하다. 아마 불로장생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였을까, 로즈의 집에서 일하는 흑인 둘은 몸만 흑인이고 머리에는 로즈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이식해놓았다는 것이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데, 사람의 영원한 생명 혹은 조금의 생명 연장을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고 있을까 끔찍했다.  

 

 

결론

깔끔한 전개와 흥미로운 내용들, 다소 충격적일수도 있지만,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실 큰 충격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공포,스릴러 영화를 보고는 싶은데 암걸리는 장면이 많아서 보기가 싫다, 정신적으로 피로해진다 싶으면 겟 아웃을 추천한다. 

 

종합 평점 (4/5)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