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MOVIE) REVIEW

영화 런 (Run) 리뷰 / 영화 Run / 넷플릭스 영화추천

by 리를엘리펀트 2023. 1. 22.
반응형

영화 런 (Run) 리뷰 / 영화 Run / 넷플릭스 영화추천

 

기본정보 [Information about the movie]

개봉일 : 2020.11.20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시간 30분

배급 : Lionsgate

 

배우 [Cast]

  • 세라 폴슨 (Sarah Paulson)
  • 키에라 앨런(Kiera Allen)
  • 사라 손 (Sara Sohn)
  • 팻 힐리 (Pat Healy)

 

내용 [Storyline]

휠체어 위에서 열심히 홈스쿨링을 하는 클로이는 천식, 하체마비, 소아당뇨 등 여러 가지 지병을 앓고 있지만 엄마와의 시간이 늘 행복하다. 문 앞에 소포가 올 때마다 대학 합격증이 온건 아닌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가려 하지만 항상 클로이의 엄마 다이앤이 한발 빨리 픽업한다. 여전히 들려오지 않는 합격 통보에 시무룩하지만 엄마가 내준 과제를 마저 끝낸다. 여느 때와 같이 장을 보고 온 엄마가 나머지 짐을 내리려 차에 간 사이, 봉지를 뒤져 초콜릿을 찾는 클로이. 그런데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클로이가 항상 먹는 초록색 알약이 들어있는 통이었다. 약통에 이름은 클로이에게 처방된 것이 아니라 엄마의 이름인 다이앤으로 처방이 되어있었다. 클로이는 왜 엄마 약을 나한테 주냐며 따져보지만 이름을 잘못 본 것이라 둘러대는 다이앤. 그다음 날 불편한 휠체어를 이끌고 찬장에 몰래 들어가 집게로 약통을 꺼내보는데, 놀랍게도 처방전 이름은 클로이로 바뀌어있었다. 혹시 몰라 처방전 스티커를 떼보는데 그 뒤에 다이앤의 이름이 쓰여있었고, 그 위에 클로이 이름으로 조작해서 덧붙인 것이다. 이상함을 느낀 클로이는 엄마에게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정체를 밝히려 한다.

 

 

리뷰 [Review] (스포주의)

의심을 너무 빨리 시작한 것이 조금 이상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볼만한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 초반에 클로이가 낌새를 차리기에는 그저 약통을 들킨 실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약통에 이름 하나만 보고 클로이가 바로 이상함을 느껴 영화의 분위기는 곧바로 공포 분위기로 조성된다. 전개가 빠른 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실제 내 상황이었다면 약통 이름이 엄마 이름으로 돼있어서 "엄마 약을 나에게 왜 먹이지" 하는 게 의심으로 다가오진 않았을 것 같다. 의심을 하기엔 그간 19년 동안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생기려다 사라질 것 같기 때문이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연출과 배우의 연기력은 말이 안 되게 리얼했다. 숨통이 조여오는 스릴 있는 장면에서 클로이의 표정과 몸이 불편한 사람으로서 탈출할 때의 고난과 역경이 너무 잘 표현돼있는 영화이다.

중간에 우체부 톰이 나오는 장면에서 겨우 탈출한 클로이를 돕지 않고 엄마의 편을 들어 흔한 암 걸리는 장면이 처음에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톰은 엄마가 어떤 주장을 해도 클로이의 말을 믿고 엄마를 막아주었다. 그로 인해 톰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그러나 클로이가 밴에 탑승하고 톰이 뒷자리에 휠체어를 타고 있는 클로이에게 불편하진 않냐고 물어보는 게 길어질 때를 틈타 엄마에게 주사 꽂혀 기절하는 장면으로 역시 암 걸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스릴러의 묘미는 역시 암 걸리는 조연이기에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시청하였다.

사실 클로이는 멀쩡한데 엄마가 먹이던 약들이 클로이를 장애인으로 살게 하였는데, 클로이로써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정말 억울할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 7년이 지나고, 병원에 갇힌 엄마를 면회 갈 때 자기에게 먹인 초록 알약을 엄마에게 그대로 먹이는데, 나였으면 트라우마 남아서 얼굴 자체를 안 보고 살 것 같았다. 하지만 클로이의 억울함도 이해가 가기에 7년 동안 복수를 한 것이 이해가 간다. 19년 동안 불편하게 살았으니 말이다.

 

결론

몇 가지 부분만 빼면 불편할게 없는 몰입도 높고 연출 뛰어난 스릴러 영화이다. 실패 없는 스릴러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종합 평점 (3/5)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