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리뷰 (About time) / 영화리뷰 / NETFLIX 영화추천
기본정보 [Information about the movie]
개봉일 : 2013.12.05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멘스, 코미디
국가 : 영국
러닝타임 : 2시간 3분
배급 : UNIVERSAL PICTURES
배우 [Cast]
- 도널 글리슨 (Domhnall Gleeson)
- 레이첼 맥 아담스 (Rachel McAdams)
- 빌나이 (Bill Nighy)
- 리디아 윌슨 (Lydia Wilson)
- 마고 로비 (Margot Robbie)
내용 [Storyline]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주인공 팀이 간절하게 하고싶은 것은 연애였다. 그도 그럴 것이 연애를 한번도 안해본 모태솔로이다. 그에게 주어진 초능력은 바로 시간여행이다. 때가 됬는지 영문도 모르는 팀을 서재로 불러들이는 팀의 아버지. "우리 집안 남자들에게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단다". 그저 아버지가 치는 장난으로만 생각하던 팀은 믿져야 본전, 어두운 장롱속에서 아버지가 말해준대로 눈을 감고 주먹을 쥐어본다. 능력은 실제로 존재하였다. 팀은 몇시간의 기차를 타고 도시로 이사해 도시생활을 하게된다. 아버지의 조언대로 능력을 남용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팀, 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녀, 메리를 만나게 된다. 번호까지 얻어 기쁨의 나날을 보내는데, 집에 오자마자 집주인 아저씨가 문제가 생긴모양이다. 팀은 기쁜 마음으로 아저씨의 문제를 시간여행을 통해 해결해준다. 아저씨의 문제마저 해결해 휘파람이 절로나오는 찰나, 핸드폰에 저장했던 메리의 번호가 사라지고 만다.
리뷰 [Review] (스포주의)
일단 현실주의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영화에서 현실감을 너무 방해하는 요소가 있으면 불편한데, 이 영화는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왜냐하면 영화가 주는 교훈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사실상 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의 인생은 사실 평범한 우리들의 인생과 다를 것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직장을 다니며 인생을 살아간다. 몇몇 사람들은 그 시간여행 능력으로 차라리 떼돈을 버는데 사용하지 하는 말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말을 보면서 본인의 생각이 썩었다는게 실감 날 것이다. 팀은 영화의 끝자락에서 아버지의 인생 시크릿을 터득한다. 지루한 일상을 한번더 살아보는 것이다. 처음엔 긴장감과 걱정들로 안보이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첫번째엔 보지 못했던 회사에 아름다운 건축물들, 편의점 직원의 미소 그리고 본인의 찡그려진 표정등을 두번째로 살 때는 왜 그랬지라며 후회하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다시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에게 미소한번 건낼수 있었는데, 그때 굳이 얼굴 찡그리며 부정적으로 행동 안했어도 됬는데, 하늘 한번 더 보면 우리 회사 천장이 얼마나 아름다운 건축물로 되있는지 알 수 있었을텐데 하며 말이다. 마지막에 팀은 더이상 시간여행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두번살지 않아도 이미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일상은 긍정적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저 우리가 못본 것이지 우리 주위에는 항상 감사하고 웃을 일이 많다. 이것이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그리고 전체적으로 주는 교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설정은 시간여행에 제약을 하나 두었다는 사실이다. 어느 시간여행 영화를 봐도 과거를 헤집어 놓으면 현실에 나비효과가 일어나듯, 이 영화에서도 역시 나비효과는 존재한다. 과거의 무언가를 바꾸는 것이 그 사이에 임신을 한 사람의 정자의 조합도 바꾼다는 것이다. 극중에 팀이 여동생의 과거를 바꾸러 가는 씬이 있는데 그사이에 태어난 팀의 첫째 딸이 남자애로 바뀌어버린다. 결국 팀은 여동생의 과거를 안바꾸고 현재로 돌아와 설득을 하기로한다. 이러한 이유로 나중에 아버지와 셋째를 가지자는 아내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팀을 보았을때 정말 안쓰럽고 나조차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정도로 감정이 미묘했다. 결국 팀은 셋째를 낳기로 결심하고 셋째 출산이 임박한 날 밤, 팀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찾아간다. 이 장면에서 씁슬하다는 듯이 "마지막인가 보네" 하는 아버지와, 꼭안아주는 팀까지 나를 너무 슬프게 했다. 그러고 둘이 같이 손을잡고 팀이 유년기인 시절로 같이 과거로 돌아가 물수제비를 뜨고 아빠랑 해맑게 노는 씬이 있는데, 이장면에서 솔직히 눈물을 안훔칠 수 없었다. 나도 마지막인 사람과 저렇게 놀수 있을까? 슬픔에 잠겨 아무것도 못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님은 언젠가 우리를 떠나가고 우리는 우리 인생을 사는데 전념해야 되는게 맞겠구나 싶었다.
이영화에서 주는 교훈은 정말 많다. 여러방면에서 이 영화는 나의 인생영화이다. 인생이 무료하거나 잘 안풀린다 싶을때 꼭 챙겨보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도 다 하나같이 주옥같다. 이러한 따듯한 교훈속에 너무 무거워지지 않을만큼 코미디 요소도 살짝식 들어가서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재밌고 감동적인 감정이 들게한다. 하루가, 혹은 인생이 힘들때 명상을 하고 멘탈이 많이 나아졌다는 사람들이 많듯이, 이 영화는 내게 명상같은 존재이다. 바쁘고 지친 일상속에서 이 영화를 보고 힘을 얻길 바랍니다.
종합 평점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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